갈라진 가지를 보며-새총의 추억

2020-11-23     의약뉴스 이순 기자
▲ 하나의 몸통에서 위로 두 갈래로 갈라진 나무를 보면 새총이 생각난다. 어릴적 만들어 놀던 새총으로 새가 맞아서 죽은 적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새가 불쌍하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산다.

새총을 만들어 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이 호시절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슬며시 웃음 짓게 만들 때가 있다.

두 개로 갈라진 나무를 볼 때다.

새총을 만들면 딱, 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 지친 발걸음에 생기가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