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흡입형 인슐린 공급제 엑슈베라 승인

폐질환 환자 위험요소 극복이 관건

2006-01-31     의약뉴스
인슐린 흡입형인 엑슈베라(Exubera)가 다국적 유럽 위원회에 이어 지난 27일 美 FDA에 의해 승인되었다.

엑슈베라는 화이자가 생산한 인슐린 흡입제로 80년 넘게 피하 주사형으로 인슐린을 공급했던 당뇨병 치료에 대용품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는 임상 시험에서 엑슈베라가 주사형 인슐린 수준으로 혈당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엑슈베라는 인슐린을 공급받기 위해 주사기와 펌프가 필요했던 제 1,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방법에 있어 선택권을 줄 수 있다.

미국 당뇨협회는 미국에서만 2천 백여 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인슐린 공급이 필요한 사람이 5백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중 15%가 제대로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와 화이자는 엑슈베라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을 더 자주 그리고 더 나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DA관계자는 “여전히 주사형 공급방식이 더 좋은 치료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 FDA의 한 검토 보고서에서는 재치기나 폐에 가벼운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흡입형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나타나 있고, FDA는 천식이나 폐질환자 또는 흡연자들은 이 치료 방식을 쓰지 말라고 말했다.

환자들은 이 약을 쓰기 전에 폐를 검사받아야 하며 사용 후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화이자는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안정성과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간 폐에 사용할 때 나타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엑슈베라의 하루 사용 비용은 4~5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주사 방식은 1~1.5달러이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