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올 한 해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3분기 핵심 영업이익 증가...탄탄한 성과 지속

2020-10-2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노바티스의 3분기 순매출액은 122억5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량이 7%p 증가했지만 가격잠식 4%p, 제네릭 경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3%p에 의해 상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7억 달러를 하회한 결과다.

▲ 노바티스는 3분기 핵심 영업이익이 11% 증가하면서 핵심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분기 순이익은 법률적 비용 증가로 인해 19억3200만 달러로 5% 감소했다. 핵심 영업이익은 지출액 감소와 매출총이익 개선 덕분에 고정환율 기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순이익은 34억67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10%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33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1.52달러로 9% 올랐다.

3분기 노바티스의 혁신의약품 부문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1%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9%p 성장했지만 부정적인 가격변동 영향이 5%p, 제네릭 경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3%p 있었다.

성장을 이끈 제품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척수성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Kisqali), 혈액질환 치료제 레볼레이드(Revolade) 등이다.

엔트레스토 매출은 6억3200만 달러로 45% 증가, 졸겐스마 매출은 2억9100만 달러로 79% 급성장했으며 코센틱스 매출은 10억1200만 달러로 7% 증가했다. 키스칼리 매출은 1억8300만 달러로 50%, 레볼레이드 매출은 4억4200만 달러로 16% 늘었다.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는 모든 지역에서 탄탄한 매출 성장을 거두면서 매출이 13% 증가했다.

노바티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피부과, 안과, 산도스 소매부문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올해 매출액이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핵심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두 자릿수 초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 및 중반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최고경영자는 “노바티스는 코로나19가 의료시스템에 미친 영향에도 불구하고 핵심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대 성장을 보이고 매출총이익이 확대되면서 탄탄한 성과를 달성했다. 당사의 주요 성장 동인 및 발매는 잘 수행되고 있다. 노바티스의 기본운영 강점을 통해 2020년 핵심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상향 수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