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낭반대酒囊飯袋-그런 사람도 필요한가
2020-10-27 의약뉴스 이순 기자
-酒 술 주
-囊 주머니 낭
-飯 밥 반
-袋 자루 대
풀어쓰면 술주머니와 밥 자루라는 뜻이다.
사람의 존재가 술을 담는 주머니와 밥을 먹는 자루 밖에 없다면 그 사람은 쓸모 없는 인간이다.
사는 것이 오로지 술을 먹고 밥을 먹기 위한 일이라면 얼마나 무가치 한가.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을 갈고 닦으며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술만 먹고 밥만 먹는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그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나 과거에는 세상에 환멸을 느낀 사람 가운데 일부러 그런 흉내를 내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술과 밥만 먹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우리는 한 번쯤 관심을 기울여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