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들었더니- 빨간 물감 천지

2020-10-19     의약뉴스 이순 기자
▲ 고개 들었더니 파랑대신 빨강이다. 하늘이 보고 싶었는데 단풍이 다가왔다. 싫지 않은 선택이다.

문득 파란 하늘이 보고 싶었다.

고개만 들면 되는 일이기에 그렇게 했다.

그랬더니 파랑 대신 빨강이 눈에 들이찼다.

아뿔싸, 가을이 왔구나.

담쟁이 넝쿨이 온통 붉은색으로 변했다.

그 사이로 살짝 파란 하늘이 보인다.

그가 주인공이 아니다.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다, 담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