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병상 마다 1약사 추진 바람직"
병원약사 인력 기준 법제화 시급
2006-01-26 의약뉴스
손인자 회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06년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조제수 80건당 1명인 현행 병원약사 인력을, 30병 상당 1명으로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병약은 지난 ‘04년부터 제5차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를 실시해, ’05년 ’병원 약제부서 업무현황의 통계적 분석‘을 발표한 바 있다.
실태조사에서 병원약사의 주 업무가 조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임상업무에는 전체(중간값 26명) 병원약사의 13.0%만이 근무하고 있었다. 임상업무는 D I업무와 복약지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병원약사의 부작용 모니터링이나 자문업무는 비중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소병원의 경우 적정한 약사 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병약은 임상업무와 부작용 모니터링, 자문업무를 담당하는 약사 인력을 확충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조동선 중소병원위원장은 “TFT팀을 구성해 일본의 사례(▲특정기능병원(대학병원):입원환자 30명당 1약사 ▲일반병원:입원환자 70명에 1약사, 외래처방전 75매에 1약사 ▲정신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50명의 입원환자에 1약사(법률;醫療法))를 수집중이며, 법제화의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약은 이날 간담회에서 약사 인력 기준 법제화 외에 ‘06년 주요 사업 계획으로 ▲창립 25주년 기념사업 ▲현행 약제수가체계 개선 연구 및 병원약제수가 현실화 ▲약대 6년제 성공적 도입을 위한 실무교육 안 마련 ▲교육 및 학술분야 ▲각종 TFT활동 통한 현안 과제 해결 ▲홈페이지 개선 ▲사무국 조직 강화(신규인력 채용) ▲봉사활동 등을 발표했다.
창립 25주년 기념사업으로 총회와 회사(會史)발간, 회원 의식 조사 등을 진행하고, 교육 및 학술분야로 정기 교육 및 학술행사의 질 향상과 연수교육평점관리제도 개선, 임상약학강좌 e-Learning 시행, 특수연수회, 미국 전문약사(BPS)인증, 전문가 양성 특별심포지엄 등을 실시한다.
현안과제 해결에는 의료기관평가와 마약관리, 약무용어, 의료기관 제제, 의약품유통체계 개선, 세계일류약사 프로젝트 등이 망라돼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