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모괄배龜背刮毛

2020-10-08     의약뉴스 이순 기자

-龜 거북 귀

-背 등 배

-刮 긁을 괄

-毛 터럭 모

직역을 하면 없는 거북에 있는 등의  털을 벗겨 뜯는다는 뜻이다.

다 알다시피 거북의 등은 껍질로 둘러쌓여 있고 매끈하다.

짐승처럼 털이 많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도 없다.

하나도 털이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뜯는 다는 것은 없는 것을 애써 구하려는 행동이다.

이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털을 뜯고 싶으면 털이 많이 난 짐승을 잡아야한다.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얻으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말이다.

한편 이런 무모한 도전은 인간의 역사에서 간혹 나타났고 이것이 인류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