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우리는 끝까지 간다 '의지'

약사회 소취하와는 관련 없어

2002-11-12     의약뉴스
"우리는 끝까지 간다. 중도에서 소취하 하는 일은 없다."

의협은 12일 약사회가 신상진 회장 등에 관한 소취하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 이같은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우리가 한석원 약사회 회장, 김희중 전 회장을 고소한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수사결과 발표가 나오기 불과 며칠전에 소취하를 했는데 아마도 판결이 불리하게나올 것을 미리 예상한 결과가 아닌지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의협은 그동안 약사회가 소취하 하기를 은근히 바랐으나 약사회가 반대해 신회장이 검찰 조사를 9월 24일 10월 15일 10월 19일 세차례에 걸쳐 받았고 이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 등이 있어 약사회에 대한 감정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다.

검찰은 양측에 합의를 유도하는 등 원만한 사건해결을 유도 했지만 약사회가 선사과를 주장했고 의협은 이를 수용하지 않아 신회장이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30일 신상진 회장과 김재정 전회장 명의로 '힘쎈 의사의 욕심에 힘없는 국민이 희생, 5년간 진료비 부당청구액 3000억원 등의 광로로 의사들을 파렴치한으로 매도해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약사회 한석원 회장 김희중 전회장을 서울지검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