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팔리페리돈’ 국내 임상 적극

20곳서 6종 임상 진행…정신분열증 치료, 역량 강화 기대

2006-01-23     의약뉴스

한국얀센이 국제적으로 진행되는 차세대 정신분열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등 국내 임상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두 20곳에서 5종의 3상 임상과 1종의 1상 임상 등 총 6종의 정신과 계열 약물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그 규모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얀센은 차세대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팔리페리돈(Paliperidone)’의 D정신분열증 D양극성정동장애(Bipolar)에 대한 6종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등 3곳에서 정신분열증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Palmitate)에 대한 2가지 정신분열증 3상 임상시험도 8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의 정신분열증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오는 3월부터 3곳의 대학병원에서 시작하고, 양극성정동장애에 대한 팔리페리돈의 2가지 3상 임상시험도 같은 달 6곳의 대학병원에서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한국얀센은 “차세대 정신분열증 치료제 ‘팔리페리돈’의 국제 임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정신과 진료 및 환자 치료 가능성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리스페달’ 등으로 구축한 정신과에서의 한국얀센 위치를 차세대 정신분열증 치료제 ‘팔리페리돈’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얀센은 현재 진행 중인 경구용 조루치료제에 대한 국제 임상과 함께, 앞으로 항암제 등에 대한 국제 임상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입되는 R&D예산은 총 100억원이다. 한국얀센은 내년에도 100억원 이상을 국내 R&D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이같은 국내 R&D 투자는 국내 의료진과 기관의 국제연구 경험 축적, 연구지원 인력의 저변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