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갈수록- 지금은 내 시간

2020-09-08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센 바람이 부는 것은 태풍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잎이 흔들리고 씨앗이 떨어진다.그래도 아랑곳 없다. 지금은 곤충의 시간.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 사라지자.

잎은 시들고 열매는 여문다.

계절이 깊어가고 있다.

여치인지 베짱이인지 초록 벌레 한 마리,

가을 햇살을 만끽한다.

센 바람에도 물러날 기미 없다.

여기는 내 영역,

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