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불구蛇心佛口

2020-08-31     의약뉴스 이순 기자

-蛇 긴 뱀 사

-心 마음 심

-佛 부처 불

-口 입 구

직역을 하면 뱀의 마음과 부처의 입이라는 뜻이다.

사악한 것의 대명사인 뱀과 인자한 것의 으뜸인 부처를 서로 대비했다.

극과 극의 비교는 인간의 이중성을 나타낸다.

겉으로는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칭찬하면서 속으로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나쁜 마음을 뿜고 있는 것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은 알 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뱀보다 더 간악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가 그럴 것이다.

경계의 마음을 갖자는 좋은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