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꽃- 향보다 눈으로 먼저 오다

2020-08-28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겉은 녹색이고 안은 자색이나 갈색이 보입니다. 사실 꽃보다 뿌리가 더 궁금했습니다. 캐서 입에 넣을까 하다가 내년 봄까지 더 두기로 했어요. 튼실한 녀석을 술에 담그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으니까요.

누가 더덕 하면 향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만큼 진해요.

감기로 코 막힌 사람도 더덕 냄새는 맡습니다.

깊은 산속에 누워 있을 때,

무언가 맡아지는게 있다면 더덕이지요.

대검 자루 만한 것을 냄새로 캔 적이 있습니다.

지뢰가 사방에 널려 있는 인적 깊은 곳이었지요.

군 시절 이야기입니다.

멀리서도 녀석을 알아 봤지요.

오늘은 향보다 꽃입니다.

반갑더군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