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어디 숨었니- 잠자리의 비행 2020-08-19 의약뉴스 이순 기자 ▲ 무언가 획 스쳐 지나가 쳐다보니 잠자리다. 반가워 손짓하니 무서워 나무위에 앉았다. 고목에 앉은 생명은 경이롭다. 가을은 이런 경험을 무시로 우리에게 전해준다. 날고 있다. 잠자리다. 어디 있다, 이제 왔니. 기뻐서 손짓한다. 무서운지 높이난다. 벗어난 듯 싶자 사푼히 앉는다. 고목에 생명이 솟는다. 가을은 이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