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반지기-입에 걸리면 껄끄럽다

2020-08-07     의약뉴스 이순 기자

찧지 않아서 겉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채 다른 쌀 속에 섞여 있는 벼 알갱이를 말한다.

과거에는 이런 뉘반지기가 흔했다.

밥을 먹다가도 입안에 무언가 걸려서 꺼내보면 뉘반지기였다.

눈썰미 있는 경우는 입 속에 넣기 전에 흰 쌀과 구분되는 뉘반지기를 따로 건져 내기도 했다.

이는 직접 방아로 벼를 갈거나 시원찮은 방앗간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방아로 벼를 갈면 키로 까불기를 잘 해야 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까불어도 뉘반지기는 있기 마련이다.

지금은 이런 뉘반지기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만큼 도정기술이 발달한 때문이다.

뉘는 등겨라고도 하고 이는 아직 벗겨지지 않은 벼의 껍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