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못받았다, 차별한다 항의

2006-01-13     의약뉴스
도매업계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작은 잡음들도 나타나고 있다.

후보들이 인사차 업소를 방문할 때 소액 선물을 주는데 일부는 자신은 받지 못했다고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 도매상 사장은 " 다른 사람들은 다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자신은 허리띠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이 사장은 " 사람을 차별하면 안된다" 면서 "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는 기준이 뭐냐"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 후보자와 적인 경우는 긁어 부스럼만 줄 것 같아 아예 업소를 방문하지 않는데 이런 것이 오해를 살 수도 있다" 고 언급했다. 그는 " 선물을 받았거나 안받았거나 하는 것이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 기분 문제 일 수 있으므로 후보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