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15가 폐렴구균백신 임상 3상 목표 달성
안전성ㆍ면역원성 확인...규제기관과 승인 논의 계획
MSD(미국 머크)가 새로운 15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V114의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MSD는 22일(현지시간) 15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V114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한 첫 임상 3상 시험 2건의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PNEU-WAY(V114-018) 임상시험에서 V114는 백신에 포함된 15종의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PNEU-FLU (V114-021) 임상시험에서 V114와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함께 접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임상시험의 데이터와 또 다른 폐렴구균 다가백신 누모백스23(Pneumovax 23)을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평가한 V110-029 임상시험 데이터는 폐렴구균 및 폐렴구균성질환 국제 심포지엄 온라인 디지털 라이브러리에 게재됐다.
MSD연구소의 백신임상개발부 생물제제 책임자 루위 뮤시 박사는 “특정 집단은 폐렴구균에 걸릴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이들의 특정 수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중재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V114에 대한 첫 두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우리는 V114의 면역원성과 침습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혈청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하는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나올 추가적인 데이터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V114의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은 건강한 성인 및 건강한 소아, 면역력이 약화되거나 특정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V114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16건으로 구성돼 있다.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다른 전 세계 규제기관들과 이 백신의 승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