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들수록 – 과꽃은 과꽃이다

2020-06-22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과꽃을 보고 여름을 맞는다. 행운이다. 과꽃은 그런 꽃이다. 없던 것을 새롭게 가져다 준다. 정도 그렇다.

과꽃이다.

꽃병에 있어도 과꽃이다.

꽃밭에 있지 않아도 과꽃이다.

냄새가 없어도 과꽃이다.

누가 쳐다보지 않아도 과꽃이다.

커피 향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과꽃이 피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그 후년에도

과꽃은 과꽃이다.

과꽃을 보니 없던 정이 생긴다.

과꽃은 그런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