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구입 일반감기약 효과 없다"
너무 적은 약 성분 함유 주장
2006-01-11 의약뉴스
미국흉부학회의 지침위원회 위원장인 리처드 어윈 박사는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한 기침약들이 효능을 발휘하기에는 너무 적은 약성분을 함유하고 있거나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제조됐다고 말했다.
기침은 사람들이 약을 찾게 되는 제1원인이다. 이를 틈타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유통되는 기침약들은 신속한 효능과 함께 나른함 등의 부작용이 없다고 광고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십억 달러 상당이 판매되고 있다.
흉부학회는 이들 기침약들이 어린이들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만성폐질환, 환경적인 영향 혹은 다른 특별한 요인과 관련없는 기침은 그냥 놔두면 해결된다.
흉부학회는 성인들이 기침을 다스리기위해서는 이같은 기침약보다도 오래전에개 발된 항히스타민제나 울혈제거제를 복용해 콧물을 중단시키는 것이 더 좋다고 밝혔다.
2000년도에 FDA는 여성에게 뇌졸중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페닐프로파놀라민(PPA) 성분이 함유된 무처방 감기약과 경구용 다이어트제의 사용을 경고 한 바 있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