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탈모치료제 ‘로게인’ 한국 출시
2006-01-10 의약뉴스
화이자 본사의 글로벌 헤어케어 분야 디렉터인 다이안 로렐로는 “지금까지 32주에서 64주 동안 임상 실험된 수십 건의 연구를 취합한 결과 5명의 4명 꼴로 탈모치료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탈모의 원인과 미녹시딜의 효능을 설명한 경희대 피부과의 심우영 교수는 “서양인의 50%, 한국인의 15~20% 가량이 탈모를 겪고 있으며, 미녹시딜 성분의 효능은 지역에 따른 탈모 유병률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이재웅 상무는 4000억원 규모의 국내 탈모 치료 시장의 후발주자인 로게인 판촉을 위해서 “약국에 적극 홍보해 이를 써본 사람들이 효과를 봐서 약국의 신뢰도도 높혀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녹시딜 성분은 1988년 美FDA가 탈모방지제로 승인한 의약품이며, 원래 고혈압 치료제였다. 그 부작용으로 머리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미녹시딜과 탈모치료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의 '목시딜(87년 6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87년5월)' 중외제약의 '볼드민(87년 5월)' 등 3개 제품이 미녹시딜 제제로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