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로 흔들면서- 그네 한 번 타 볼까요

2020-06-15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그네를 만들고 나니 힘이 빠져 나간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완성된 모습에 무언가 해냈을 때와 같은 기분이 들었죠. 앞뒤로 흔들면서 그네를 타고 있으니 벌써 매미 울음 소리가 들여 옵니다.

백 년 넘은 팽나무 가지에 길고 단단한 동아줄을 매달았죠.

그러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는데 조금 떨리더군요.

그래도 탈 생각에 조심하면서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런 다음 길이를 잰 후 밑싣개를 만들었습니다.

두 발로 서거나 앉아서 앞뒤로 움직이기 위해서였죠.

바짝 마른 대나무를 서로 정성스레 엮으니 이런 모습입니다.

매미 소리 들으며 그네 한 번 타 보실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