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골목- 고향의 향수가 떠오른다

2020-06-09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썩 좁은 골목을 말한다.

폭이 가는 실처럼 좁고 긴 골목이다.

이런 길은 과거 시골길에서 자주 만났다.

겨우 사람 한 명 비켜 갈 정도로 좁은 길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길은 거의 사라졌다.

유럽의 어느 소도시 좁은 골목을 걷다가 문득 어린 시절 고향길을 떠올린 적이 있다.

다른 말로 고샅길이라고도 한다.

고샅길은 좁은 골짜기의 사이라는 뜻도 있다.

한편 샅은 사이가 줄어든 말로 흔히 사람이나 짐승의 가랑이 사이를 말한다.

손가락 사이는 ‘손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