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미하다- 대기만성을 기대하며

2020-06-05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사람이나 행동이 어리석고 둔한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흐리멍텅하다는 뜻이다.

경상도에서 주로 쓰이는데 전라도에서는 티미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투미하여, 투미해, 투미하니 등으로 형태가 변하는 여 불규칙 형용사다.

'저 사람은 말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투미해서 같이 일하기 어렵다'고 쓸 수 있다.

그러나 투미한 사람이 진국인 경우도 있다.

대기만성형인 경우도 간혹 나타난다.

그러니 내가 만나는 사람이 비록 투미할 지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겠다.

인간은 인간 그 자체로 존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