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다리 밑에는- 초록이 자란다

2020-06-04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온통 회색의 다리 밑에 초록이 우뚝 솟았다. 어디서 씨를 달고 왔는지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것이 야생이다. 어느 가을날 바람에 날려 또 어디에서든 정착하겠지. 미리부터 내년도 기약해 본다.

다리 아래를 지날 때면 혹시나 하고 기대합니다.

잊었던 것을 찾기라도 하듯이 두리번 거리죠.

시멘트 사이로 혹시나 새싹이 솟아나지 않을까 하고요.

해마다 그랬으니 올해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으로

멀리 앞을 보았죠.

그랬더니 정말로 회색의 대지 위에 초록이 돋았어요.

이것이 ‘야생의 생명’인가요.

알아주는 이 없어도 홀로 감탄합니다.

기대했던 보람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