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7236곳에 인센티브 188억 지급

고혈압ㆍ당뇨병 의료서비스 ‘양호기관’ 전년 대비 604개소ㆍ20억 증가

2020-05-19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고혈압ㆍ당뇨병에 관한 의료서비스가 양호한 기관으로 평가받은 7236개 의원에 약 188억 원이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혈압ㆍ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를 활용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매년 가산금을 제공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2018년 실시한 적정성 평가 결과 ‘양호기관’으로 인정된 의원 7236개소에 약 188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4개소, 약 20억 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심평원이 공개한 ‘고혈압ㆍ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 가산지급 현황’ 자료를 보면, 가산지급액과 대상기관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4년에는 총 5571개 의원에 약 130억 원이 가산지급 됐는데, 2015년에는 5950개소에 143억 원, 2016년에는 6404개소에 158억 원, 2017년에는 6632개소에 168억 원이 지급됐다.

기관당 평균 지급액도 2014년 약 233만원, 2015년 240만원, 2016년 246만원, 2017년 254만원, 2018년 260만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노력과 적정성 평가를 통해 매년 의료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고혈압ㆍ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ㆍ뇌혈관 및 신장질환의 발생과 그로 인한 입원ㆍ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2018년 고혈압ㆍ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는 약 967만명으로 전년보다 5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도 약 210만 명으로 파악됐다.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88만명으로 42.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