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아기를 ‘단단’하게 만든다

2006-01-06     의약뉴스

임신 여성의 비타민D 섭취가 아기가 성장한 후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 유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남부의 사우스햄프턴 종합병원 연구진과 사이러스 쿠퍼 교수는 1991년과 1992년에 태어난 어린이 19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들이 아홉 살 때 그들의 신체 크기와 골밀도를 측정했다. 최신호 란셋 의학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를 필요량만큼 섭취하거나 임신 중에 햇볕을 적당히 쬔 여성은 비타민D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낮았다.

그 자녀의 골밀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임신 중에 비타민D 부족을 겪은 여성의 자녀는 뼈가 약한 채로 성장했다. 칼슘 흡수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비타민 D 부족은 보통 임신기의 여성에게 흔히 일어난다.

쿠퍼교수는 “이번 연구로 임신 중의 비타민 섭취상태가 아기의 뼈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뼈 관리는 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더 일찍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