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따라 바람 따라- 풍경소리 이리저리

2020-05-15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고개를 들면 숙였을 때는 보지 못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매달린 풍경 사이로 하늘 풍경이 경이롭다. 바람이 불자 풍경소리 요란하고 하늘 풍경도 흩어졌다 모였다 제멋대로다. 자연의 풍경은 늘 이채롭고 경이롭다. 이유없이 도피하고 싶은 그런 날들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개 드니 추녀 끝에 매달린 것이 보였죠.

바람이 더 세게 불자 그 소리 커졌습니다.

붕어 모양의 풍경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더군요.

그럴수록 하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풍경이 바뀌자 모였던 풍경소리 흩어졌지요.

구름이 가고 오면서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는 신비롭죠.

어디서 경문 읽는 소리 들려 올까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도피할 곳을 찾는 것은 아니지만 편안한 곳이 그리워지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