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선거, 이한우ㆍ 황치엽 단일화 물건너가
각자 영ㆍ 호남 지역 연고 중심 선거운동 펼쳐
2006-01-06 의약뉴스
이한우 원일약품 회장은 중외제약에서 근무할 당시 연고지인 호남지역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광주 전남의 여세를 몰아 강원도를 거쳐 경기 서울에서 확실한 승세를 굳힌 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황치엽 후보와 알오티씨 선ㆍ 후배 사이지만 후보 단일화는 물건너 갔다고 판단하고 독자행보를 하고 있다.
명성약품 이창종 회장은 자신이 도매업계의 원로인 점을 십분 활용해 여전히 입김이 센 원로 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장은 경선 보다는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경선까지 가는 상황을 고려해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대신약품 황치엽 회장은 삼진제약 대구지점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 지방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 고향이 경남 통영이어서 지역 정서에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운동은 가장 먼저 했지만 출마선언은 하지 않은 황회장은 다음 주중 공식출마를 통해 세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이처럼 세후보가 각자 행보를 보임에 따라 일부에서 기대했던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이와관련 한 도매상 사장은 " 이미 세 사람 모두 너무 앞질러 갔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는 불가능해졌다" 고 진단했다.
한편 후보들은 '허리띠'나 '화장용품' '기타 다른 것' 등을 전달하면서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