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 연분홍 치마에 실려와

2020-04-2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아기손 같이 조심스럽게 내밀어 본다. 고개 들어 본다.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봄 날이다. 내민 손 거두지 말고 그대로 가면 빨간 사과 올라 온다.

사과 꽃이 피려나 보다.

연분홍 치마가 바람에 흩날릴 날도 멀지 않았다.

앳된 얼굴을 아기 손처럼 내밀어 본다.

걱정할 것 없다.

그러기에 딱 맞춤한 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