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업종 상대적 선전, 2019년 실적 ‘A’
유가증권 시장 17개 업종 중 매출액 성장률 3위 영업이익률ㆍ순이익률도 3위 올라 전산업 영업익 순익 50%ㆍ54% 급감 의약품업종 감소폭은 0.8%ㆍ13.6% 그쳐
지난해 제약사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다른 산업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합산 매출액은 2018년보다 3.3% 감소했다.
나아가 영업이익은 50%, 절반이 줄었고, 순이익은 54.2%, 절반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9%가 넘던 영업이익률은 4.79%로 4.49%p, 6% 중반이었던 순이익률도 3.07%로 3.4%p 축소되며 반토막이 됐다.
반면, 같은 기간 의약품업종의 합산 매출액은 6.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었지만 감소폭은 각각 0.8%와 13.6%로 전산업 평균 감소폭을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률도 7.48%로 0.51%p, 순이익률은 6.11%로 1.39%p 하락했지만, 역시 전산업 평균 하락폭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전했다.
덕분에 전산업 평균을 하회하던 영업이익률은 3%p가까이 앞섰고, 엇비슷했던 순이익률은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유가증권 시장내 17개 산업 중에서도 의약품업종의 매출 성장률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의료정밀과 7.4%의 섬유의복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률 역시 서비스업과 의료정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의 매출액은 2018년보다 17.3% 급증, 17개 산업 중 홀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9.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절반 이상 축소됐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45%와 6.40%로 2018년보다 0.60%p와 9.66%p씩 줄어들었지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에 이어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