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3000억-한미정밀화학 1000억 돌파

제약업계 불황 속 비상장제약사 괄목 휴텍스ㆍ메디카코리아 등 두 자릿수 성장

2020-03-2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평균 5% 초반의 부진한 성장률(매출액)에 그쳤던 반면, 비상장제약사들의 기세는 매섭다.

비록 현재까지 12월 결산 비상장제약사 중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업체는 4개사에 불과하지만, 4개 업체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글리아타민을 앞세운 대웅바이오는 지난해에도 16.2%의 매출성장률을 기록, 2767억원에서 3215억원으로 뛰어오르며 단숨에 3000억대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64억원에서 543억원으로 17.2% 급증, 500억을 넘어섰다.

나아가 한미정밀화학의 매출액은 853억원에서 1103억원으로 30% 가까이(29.3%) 급증, 1000억대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2018년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86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휴텍스제약 역시 1788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11.6%)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64억원에서 332억원으로 25.7% 급증했다.

메디카코리아 또한 매출 규모가 472억원에서 575억원으로 21.9% 급증, 5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3억원으로 급감,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