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조류독감으로 소년 숨져
2006-01-02 의약뉴스
최근 병원에서 형제자매 세 명과 함께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검진받던 한 터키 소년이 숨졌다고 BBC가 1일 전했다. 이 네 어린이는 병의 징후를 보였을 때 도살당한 닭을 먹은 적이 있다고 터키 남동쪽 도시인 반(Van)의 병원 담당 의사가 말했다.
병원의 수석 의사는 이 14세 소년의 죽음을 한 기관 언론사인 ‘Anatolia’에 알렸다. 정확한 테스트 결과는 2일에 알려질 것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의사들은 조류 독감이 유일한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어린이들은 병든 닭을 먹고 그들이 가금류와 접촉 상황에 놓여 있은 이후로 조류 독감이 의심되었다. 한 소년과 두 소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 다른 환자 둘은 테스트를 위해 병원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2003년 이후 아시아에서 70여명이 사망했으며, 아시아에서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도살되었다. 사람 간에 퍼질 수 있는 변종으로 변형되는 것이 가장 큰 공포이며 그럴 경우 전 세계적으로 참극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