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감염병 긴급구호세트 추가 제작 外
◇삼성의료원,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파견
삼성의료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삼성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영덕연수원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의료지원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삼성의료원3개 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의료원측은 “파견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로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코로나19 관련 70대 이상 당뇨병 환자 선별검사 촉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만성질환자에 대한 선별 검사 등을 제언하고 나섰다.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 폐렴과 달리 전형적인 감기 증상보다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동반, 임상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서 감염될 경우 환자 개개인의 면역력과 동반 질환에 따른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기에, 극히 제한된 의료 자원을 고려할 때, 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 진단 및 치료에 조기에 접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인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서는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학회는 “최근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4만 4672명의 환자에서 전체적으로 2.3%의 사망률을 보였지만, 70대에서는 8.0%, 80대 이상에서는 14.8%의 사망률을 보였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 7.3%로 사망률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70대 이상의 당뇨병 인구는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28.9%(115만 명,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로 코로나-19에 감염 시 사망 위험이 매우 큰 고위험군”이라며 “이제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분석한바,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질환 등, 당뇨병뿐 아니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각되는 질환들을 앓는 분들이 대부분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학회는 “당뇨병, 특히 70세 이상의 당뇨인에서는 의심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입원의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함을 제언 드린다”면서 “이미 지역감염을 넘어 전국적인 전파가 의심되는 상황에, 중증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령의 당뇨인 등의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검사하고 선제적으로 입원 치료를 해 나아간다면, 전체 사망률 및 노령인구에서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아 코로나-19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학회는 “500만 당뇨인이 이번 코로나-19와 쉽지 않은 싸움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무한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감염병 긴급구호세트 추가 제작
감염병 긴급구호세트는 마스크 5개, 손소독제, 햇반 3개, 생수 2개로 구성됐으며, 적십자 직원들과 봉사원들이 제작한 3차 제작분 또한 1, 2차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병 자가격리자 및 재난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적십자 서울지사는 재난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감염병 긴급구호세트(마스크 10개, 체온계, 장갑 20켤레, 감염예방수칙안내 리플렛) 900개를 취약계층에 배부했으며, 뒤이어 추가 확보된 마스크 1만 개를 서울시내 취약계층 2000세대에 배포했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27일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9)으로, 구호활동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긴급대책본부(02-2181-3102)로 문의하면 된다.
또 자동응답전화(ARS 060-707-1234, 1통화 5000원)로도 기부할 수 있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 4일(화)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상황반)를 가동 중이다.
◇제16대 건양의대 학장에 배장호 교수 건양의대 내과학교실 배장호 교수가 건양대 의과대학 제16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
◇한양대구리병원 신현구 교수팀, 국제학술지 Resuscitation 연구 논문 게재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신현구 교수팀(한양대 응급의학교실 임태호 교수, 한림대 응급의학교실 김재국 교수, 김원희 교수 등)이 응급의학 영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Resuscitation (IF: 4.572) 3월호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한의협 "국민 현혹하는 양방 코로나 주사 상술, 일벌백계해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편승해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각종 주사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부 병의원의 행태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부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와 처벌을 촉구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 ‘코로나 주사’를 검색하면 다양한 주사제로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를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병의원의 광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경기도의 모 의원에서는 코로나-19가 매일 확산되고 있는 요즘 자가면역 강화를 위해 티모신(호르몬주사) 또는 100배 이상 농도의 면역력 강화 비타민(정맥주사)이 필요한 때라며 마치 해당 주사가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모 의원에서도 ‘코로나 주사, 면역강화가 그 해답이다’라고 소개하고 ‘히시파겐시 주(코로나바이러스 복제 억제 효과)’를 비롯한 4가지 주사제로 구성된 면역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선전 중이다.
한의협은 “일부 양방의원들의 이처럼 도 넘은 행태는 언론을 통해서도 지적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 공중파 TV는 지난달 2월 12일 뉴스를 통해 ‘일부 병원들이 마늘주사, 비타민주사로 알려진 수액을 맞으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환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내과의원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주사를 맞으면 감염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비타민 주사를 권유하고 있으며, 한 피부과의원은 20% 할인된 수액주사 상품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의협은 “일부 양방병의원의 검증 안된 주사제 시술 문제가 비단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처음 불거진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양방병의원 곳곳에서 ‘마늘주사’,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등의 희한한 이름으로 시술되고 있는 다양한 ‘00주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의계 내부에서도 권고지침 마련과 적절한 투여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기능성 주사제 성분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00주사’ 사용에 관한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근거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내에서 보고된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결과 일부 사례에서 과민성 쇼크 등 중대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불안이 떨고 있는 것을 악용해 이런 행위를 벌인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 같은 일부 양방병의원의 잘못을 묵과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양의계의 반성과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한의사회, 코로나19 방역 위해 각 구 재난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에 한약 전달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방역을 위해 밤낮 없이 비상근무 중인 서울시내 각 구 재난대책본부와 보건소 관계자들을 위해 면역력 강화와 체력증진을 위해 ‘한약’을 전달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검사를 위해 서울시 각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많아짐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서울 시내 각 구 재난대책본부와 보건소 관계자들의 피로도가 가중되는 가운데, 한약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취지다.
이번에 서울시한의사회와 25개 서울시 각 구 한의사회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전달한 한약은 감기 증상과 근육통에 특히 효과가 뛰어난 한약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발생부터 지금까지 불철주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 조제된 맞춤 한약이다.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 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에 애쓰시는 각 구 재난대책본부와 보건소 관계자분들을 위해 한약을 전해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좀 더 일찍 전달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급속도로 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지만, 항상 최우선으로 나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심에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한의사 회원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서울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가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맞서 최 일선에 자원하고,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 헌혈에 앞장
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병원 현관 앞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치며, 20여명의 직원들이 헌혈에도 동참했다.
헌혈버스에 맨먼저 오른 조연규 총무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많은 이들이 헌혈을 기피하고, 이로 인해 혈액수급상황도 날로 악화되고 있다니 안타깝다”며 “개인적으론 이번이 14번째 헌혈인데 의미가 남다르다. 부디 헌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참여 분위기가 다시금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원 사회사업팀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병원 방문객 중 헌혈 참여자들을 안내하며 기념품을 배부하는 등 활발한 캠페인을 펼쳤다.
광주·전남혈액원의 문병한 팀장은 “기관 차원에서 최소 5일분의 혈액을 보유해야 하나 현재론 약 2.7일분에 불과해 비상상황”이라며 “병원 직원들이 헌혈에 앞장서며 독려해준 덕분에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매년 두차례 헌혈운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병동에선 혈액암 완치자들의 헌혈증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병협 임영진 회장, 국립중앙의료원 격려 차 방문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4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확진자 진료에 총력 대응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직원들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병원협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도 “3월2일부터 중증환자를 타 지역으로 이송할 때 전원할 병원을 지정하고 있다”며 “중환자를 치료 가능한 병원에 연결하고 병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증환자 수와 타 지역 병실 상황 등을 체크하는 등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공공병원, 민간병원 구분없이 병원계 모두가 전사적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며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난청’ 산재보상 인정기준 완화
‘소음성 난청’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기준이 개선되면서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됐다.
근로복지공단은 “난청의 원인이 혼합(업무적 원인 + 업무 외 원인)됐더라도 85데시벨 이상의 연속음에 3년 이상 노출된 경우이면서, 공단이 업무 외 원인에 의한 난청임을 입증 할 수 없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고 4일 알렸다.
근로복지공단은 새로운 인정기준을 지난 2일(월) 시행했다.
그동안 소음성 난청은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되고 청력 손실이 40데시벨 이상’인 경우에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때문에 소음노출 기준에 미달하면 산재보상을 받을 수 없었고, 소음에 노출된 적이 있는 노동자가 노인성 난청을 진단받아도 소음과 노화의 기여도를 밝혀내는 것이 어려워 산재 보상을 받기 힘들었다.
이번에 시행된 인정기준으로 인해 소음노출 기준에 약간 미달하거나, 소음 사업장에서 퇴직한 지 오래된 고령의 나이에 노인성 난청을 진단받은 노동자도 산재 보상을 받을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특히, 비대칭 난청과 혼합성 난청 또한 개인의 감수성과 소음 노출 정도 등을 종합한 전문 심사기구의 심사를 거쳐 산재 보상이 가능해졌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에 마련된 인정기준 시행 전 결정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도 다시 접수 될 경우에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산재승인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소음성 난청 인정 기준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소음 작업 노동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가치판단에 사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더 많은 노동자에게 산재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간호사는 “현재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은 사명감만으로는 버티기에 힘든 정도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에 대한 정신․심리적 관찰과 문제 해결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