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제약사업부ㆍ콜마파마 매각 추진

7500억 규모...제약부문 ‘CJ헬스케어’로 재편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

2020-02-20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한국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매각한다. 제약 부문은 CJ헬스케어만 남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지분 100%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75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매각대금 7500억 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4월 CJ헬스케어를 약 1조 3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9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끌어 썼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매각한 후 화장품 부문은 한국콜마, 제약 부문은 CJ헬스케어로 재편할 생각이다. 특히, CJ헬스케어의 IPO를 추진해 상장시키고 글로벌 제약사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이 같은 제약사업 부문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20일 요구했다.

조회공시는 상장법인에 관한 풍문이나 보도의 사실 여부를 거래소가 확인ㆍ요구하는 것으로, 상장법인은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날로부터 1일 이내에 응답해야 한다.

공시시한은 오늘(20일) 오후 6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