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알랭 레네를 추억함

2020-02-14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지난 가을 보라매 공원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돈된 산책길을 걷고 있다. 걷기는 사유의 원천일 뿐 아니라 건강의 지름길이다.

보랏빛을 띤다고 해서 보라매다.

그것이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해서 청매라고도 불린다.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어린 매가 보라매가 되겠다.

이때 잡아서 길들이면 사냥 매가 된다.

수진이( 사람의 손으로 길들인 매)는 토끼도 잡고 꿩도 잡는다.

그 이름을 딴 보라매 공원의 지난가을 모습이다.

보라매공원의 이름은 공원 이전에는 공군사관학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 보라매는 공군의 상징이다.)

잘 정돈된 산책길 사이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그때를 기억하는 것은 걷기에 가을만한 계절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프랑스의 알랭 레네 감독은 1961년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 로 그해 열린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그러나 작품은 좀 난해하다.

오늘 제목은 여기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