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밖- 민물과 바닷물 사이에서

2020-02-1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거대한 호수다.

요 며칠 춥더니 얼었다.

여기는 민물이다.

붕어, 잉어 등이 산다.

거대한 구조물 뒤,

방파제 너머는 바다다.

그곳에는 우럭이 논다.

숭어는 기다린다.

수문이 열리면 이쪽, 저쪽 안가린다.

봄 숭어는 찰지다.

인적 드문 보령호의 겨울 어느 날.

▲ 하늘은 맑고 날은 차다. 전형적인 겨울날씨다. 언 쪽이 민물이다. 거대한 구조물 뒤는 바닷물이다. 수문은 아무때나 열지 않는다. 숭어는 기다렸다 문이 열리면 이쪽, 저쪽 가리지 않는다. 그 때를 노려 어부의 그물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