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총장, 신부천병원장 캄보디아 훈장 수훈

한캄봉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공로

2005-12-26     의약뉴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원한 병원장(한캄봉사회장)은 최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가재건훈장’을 수상했다.

캄보디아 국가재건훈장(금장)은 캄보디아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중 가장 영예로운 훈장이다. 서교일 총장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원한 병원장을 회장으로 하는 한캄봉사회를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하고, 앰뷸런스를 기증하는 등 캄보디아의 의료지원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총장은 지난 2002년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한캄봉사회’(회장 신원한, 부천병원장)와 함께 캄보디아 프리뱅주 넥릉도립병원, 깜퐁짬주 주립병원, 프리뱅주 프리뱅도립병원 등에서 만 여명을 치료한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캄보디아의 의사연수생을 국내 의료 연수 프로그램에 초청해 선진 의료기술의 전수를 돕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앰뷸런스 3대를 캄보디아 측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심장재단과 연계해 해마다 캄보디아의 심장병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시술하고 있다.

서총장은 “이 훈장 수상을 계기로 순천향대학교의 ‘인간사랑’ 정신을 더욱 널리 실천 하겠다”며 “전 국민의 70%가 후진국병인 ‘결핵’을 앓고 있을 만큼 의료환경이 낙후된 캄보디아에서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만져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의 의료인들이 선진 의료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의료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과 신원한 회장은 지난 2003년 캄보디아 깜퐁짬주 보건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