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디핀· 맥스마빌 ‘올해의 상품’
본지, 2005 히트 8選 스티렌·CQ10 포함
2005-12-26 의약뉴스
이번에 선정된 히트상품은 아모디핀(한미약품), 스티렌, 자이데나(이상 동아제약), 일라프라졸(일양약품), 니코스탑(대웅제약), 비타500(광동제약), 코엔자임Q10, 맥스마빌(유유) 등이다.
이번 히트상품 선정에는 본사 기자 6명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의 올해 활약상을 들여 봤다.
1.아모디핀=지난해 9월 암로디핀 개량신약으로 새롭게 첫선을 보인 한미약품 ‘아모디핀’은 올해 400억원 안팎의 매출이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사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00억원이라는 매출은 국내 제약사가 생산하는 전문의약품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 한미약품은 오는 2007년까지 1,000억원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스티렌=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국내 천연물 신약 ‘스티렌’은 올해 매출 3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 국내 신약 연구 개발의 새 기준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연자원 물질이 신약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중론이다.
3.자이데나=지난 22일 발매된 국내 최초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동아제약의 위상을 세계로 확대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내년 국내 시장에서 최대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현재 미국에서 실시 중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적인 신약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4.일라프라졸=일양약품의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은 올 중반 세계적인 항궤양제 회사인 TAP사에 4,400만 달러에 기술 수출되며, 올 제약업계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자리했다. 내년 후반기 중국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 또 현재 국내는 물론, 싱가폴,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일양약품은 이르면 오는 2007년 국내에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5.니코스탑=대웅제약 금연보조의약품 ‘니코스탑’은 올해 초 금연 열풍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또한 현재 관련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절대강자로서의 위치를 선정한 상태다. 올해 매출목표는 전체 200억원 시장의 80%선인 160억원. 현재 니코레트(한국화이자제약), 니코매직(중외제약) 등이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정권이라는 분석이다.
6.비타500=광동제약 ‘비타500’은 비타민혼합음료 시장의 75% 이상을 점령하며 관련시장을 평정, ‘제2의 박카스 신화’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1,3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년에는 과연 43년 철옹성, 박카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7.코엔자임Q10=제2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코엔자임Q10’은 올해 글루코사민이 석권했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대체할 막강한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코엔자임Q10은 성인병과 노화방지에 대한 탁월한 효과로, 이미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각각 1조원과 4,000억원 이상 시장을 형성하며, 그 시장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다. 특히 생산능력을 갖춘 대웅제약과 영진약품을 중심으로, 유한양행, 삼진제약 등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8.맥스마빌=지난해 12월 미국 특허를 거쳐, 올 4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유유의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도 칼슘과 비타민을 따로 먹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맥스마빌은 출시 3개월 만에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유는 3년 내에 이 제품을 200억원 이상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