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美아뮤닉스와 기술 라이선싱 계약

신약 발굴 계획...최대 15억 달러 규모

2020-01-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로슈가 미국 아뮤닉스 파마슈티컬스(Amunix Pharmaceuticals)와 신약 개발을 위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아뮤닉스는 로슈가 기술 플랫폼 XTEN를 활용해 공개되지 않은 특정 표적에 대해 암 이외의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계약은 약물 반감기를 연장시키기 위한 독자적인 비구조적 폴리펩타이드 XTEN을 활용하는데 대한 로슈와 아뮤닉스의 기술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이 계약에 따라 아뮤닉스는 로슈로부터 4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받고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15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아뮤닉스의 앤지 유 최고경영자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제의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로슈에게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 계약은 반감기가 증가하고 면역원성이 낮은 의약품을 개발하려고 하는 바이오제약회사 파트너를 위한 XTEN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슈와 다른 외부 협력사들이 자사의 XTEN 기술을 다양한 적응증들에 계속 활용하는 것이 기대되며, 자사는 이 기술의 용도 변경을 위한 내부 노력에 집중하면서 전구약물 플랫폼을 구축하고 암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