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엘러간 인수 후 미용전문 자회사 설립

보톡스·쥬비덤 판매 담당...치료 제품은 통합

2020-01-0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 애브비가 올해 1분기 안에 완료될 엘러간 인수를 앞두고 새로운 사업부 설립을 발표했다.

애브비는 8일(현지시간) 새로운 글로벌 사업부 엘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의 설립과 인수 완료 이후부터 유효한 주요 경영진 선임을 공개했다.

엘러간 에스테틱스는 애브비의 산하에서 자체 연구 및 개발 기능을 갖춘 글로벌 전문 사업부로 운영되며 보톡스 미용(BOTOX Cosmetic), 쥬비덤(Juvederm) 필러, 쿨스컬프팅(CoolSculpting) 몸윤곽교정술 등 미용 시장 제품을 다룰 예정이다.

▲ 애브비는 엘러간 인수 후 미용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사업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하며 현재 엘러간 미국메디컬에스테틱의 수석부사장인 캐리 스트롬이 이끌게 된다. 스트롬은 엘러간 인수 절차가 완료된 이후 애브비의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엘러간에스테틱스 사장으로 임명될 것이다.

한편 보톡스 치료, 중추신경계, 여성 건강 및 위장병 등을 포함한 엘러간의 안과 사업부 및 스페셜티 사업부는 애브비의 기존 조직에 통합될 것이다.

애브비의 리처드 곤잘레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새로운 애브비의 잠재력에 열광하고 있으며, 엘러간 인수를 완료하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통합된 글로벌 회사를 만드는 계획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