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녹내장 주제 건강강좌 개최
2005-12-21 의약뉴스
이날 강좌에서는 김황기 교수가 성인실명의 주요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의 원인과 치료, 관리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녹내장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가족력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평생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일종의 성인병”이라며 “약물과 레이저치료로 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거나 수술로 안압을 떨어뜨릴 수 있을 뿐이며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녹내장 약물은 눈을 직접 통과해서 작용하므로 통증, 충혈, 이물감 등이 있어 상당히 거북하지만 약물 복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녹내장 치료방법 중 녹내장 수술은 약물이나 레이저로 안압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단지 안압하강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일 뿐 시력회복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몸에 좋은 음식이 녹내장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며, 특히 토마토와 은행잎 추출액은 도움이 되지만 혈압을 올리는 음식 및 흡연과 과음, 무게 운동, 스트레스 등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녹내장 환자가 조심할 점으로 ▲눈에 통증, 충혈, 시력저하 등이 생기면 즉시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 ▲항상 즐겁고 고요한 마음으로 생활할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잘 것 ▲목이 졸리고 몸을 팽팽하게 압박하는 옷을 입지 말것 ▲금주, 금연하고, 한꺼번에 수분을 많이 마시지 말 것 ▲어두운 곳에서 작업이나 독서를 하지 말고, 영화나 텔레비전을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해서 시청하지 말것 ▲기온 변화에 유의 ▲수술 후에도 안과의사의 지도에 따라 일생 동안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을 것 ▲한쪽 눈에 녹내장이 있으면 다른 쪽 눈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함께 검사를 받을 것 ▲병원을 바꾸는 경우에는 그 동안 치료 받았던 자세한 기록을 반드시 받아 새로 정한 의사에게 제시하고 진찰을 받을 것 ▲안과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경우에는 현재 사용 중인 녹내장약을 반드시 알려줄 것 등을 제시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