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간질성폐렴 사례 6건 중 1건 아데노바이러스

2011-05-11     newsmp@newsmp.com
급성간질성폐렴 사례 6건 중 1건 아데노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 급속한 지역사회 유행 없다

임산부를 중심으로 최근 급성간질성폐렴증세로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입원한 가운데 정부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성간질성폐렴 사례 6건 중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분리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1일 양병국 질병관리센터장은 “최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곳에 입원한 6건의 급성간질성폐렴 환자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해 총 20가지 병원에 대한 검사결과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 53형이 분리됐다”며 “나머지 5건에서는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이어, “검사결과 볼 때 1명의 환자에서 검출된 아데노바이러스는 폐렴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이번 임산부들이 보이는 질병 양상과 차이가 있다”며 “이번 질환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자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으며, 환자들의 거주지가 모두 다르고 환자 주변에서 추가 발병이 없다”며 “산모 이외의 면역 저하자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지 않는 등 특정한 병원체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양병국 센터장은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은 경우 향후 약물 또는 건강보조식품 등 산모들이 접할 수 있는 요인 중 위해요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개별적인 진료과정에서 임상적으로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