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지정 위해 선택과 집중하세요

2011-04-15     newsmp@newsmp.com
전문병원 지정 위해 선택과 집중하세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평가실 전문병원평가부 유명숙 부장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전문병원 제도는 정부의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차원에서 중소병원의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입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차원에서 중소병원계를 위해 전문병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문병원 제도는 병원이 특정 진료과목을 특화시켜 경쟁력을 키워 1차의료기관과 3차의료기관의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문병원 제도는 올해 처음 시행된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중소병원계는 전문병원으로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병원 형태로 경영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에 빠져 있다.
또, 전문병원 지정의 기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문병원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월 전문병원평가부를 신설했다.
현재 유명숙 부장을 비롯한 7명의 직원들이 평가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명숙 부장은 “정부는 전문병원 제도를 오는 10월 시행할 계획입니다”라며 “시행이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업무는 7월 경 실시할 예정입니다”이라고 전문병원 평가 시행에 대해 대략적인 스케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부장은 “병원계는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인력과 장비 및 진료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라며 “첫 지정에는 임상 질 평가와 의료기관 평가인증 기준이 빠진 5개 구조지표만을 대상으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질 평가 기준과 의료기관 평가인증 기준은 2014년부터 적용된다.
유명숙 부장은 “중소병원계의 행정적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해 방문접수 이외 웹 온라인 접수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중소병원계가 최대한 행정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병원 지정과 관련해 병원계는 복지부의 전문병원 지정 공고이후 15일 이내 신청해야 한다.
또, 전문병원 지원 평가는 공고일 이전 3개월 분에 대한 청구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병원계는 4, 5, 6월달 청구를 빨리해야 한다.
한편, 2014년부터 적용되는 임상 질 평가에 대해 심평원은 현재 임상 질 평가 지표 모듈을 개발중이다.
유 부장은 “전문병원 지정과 관련해 평가는 1년전 진료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임상질 평가는 늦어도 2012년말까지는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숙 부장은 “전문병원에 지정된 병원들은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특정진료과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그런 신뢰도를 바탕으로 부수적인 진료과목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어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