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스캔은 무엇이 다른가?

2011-02-22     newsmp@newsmp.com
초음파도 이젠 포켓속으로
GE 휴대성, 뛰어난 화질 강조...응급환자 생존률 개선 기대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 로랭 로티발)가 포켓 크기의 초음파 의료영상기기 브이스캔(Vscan)을 선보였다.

브이스캔은 의료진이 진료현장에서 즉각 환자의 몸 속을 보면서 진단할 수 있도록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휴대가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브이스캔은 응급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사측은 현재 초음파 영상기기 보급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의원과, 초음파 진단을 위해 장시간을 대기해야하는 대형병원 외래진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그네스 베르쎄니 GE헬스케어 초음파 1차진료사업부 글로벌 총괄사장은 “과거에는 의사들이 청진기에 의존해 소리로 검진했지만, 이제는 브이스캔을 통해 직접 환자의 몸속을 보여 진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진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접근성과 진료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초음파 사업부 문공하 상무는 “브이스캔은 휴대가 가능하고, 설치장소가 필요없으며, 배우기가 쉬워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는 “응급환자 진료에 혁명적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브이스캔은 상당히 작고, 화질이 좋고 사용법이 쉬워, 응급구조사들이 간단한 교육을 통해 환자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병원이 이송이 가능하고 미리 병원과의 연락도 가능해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응급영상연구회 하영록 회장(분당제생병원 응급의학과)은 “다양한 응급분야에서 마치 청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기기”라며 “지속적이 반복적인 초음파 검사로 환자를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소아심장과 김남균 교수는 “일반 병실에서도 즉각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심장관련 기구 시술이후 위치나 작동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어 검사를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브이스캔을 통한 진단비용에 대해 신상도 교수는 “기존 초음파 장비에 비해 저렴하게 사용될 수 있어 환자들의 추가부담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