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리큅, RLS 치료제로 식약청 허가
5월 美 FDA 승인…원발성 RLS 치료제, 최초 허가 약물
2005-12-07 의약뉴스
이번 리큅의 식약청 허가는 RLS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서는 국내 최초의 허가 승인이다. 이에 앞서 리큅은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중등증~중증의 RLS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RLS 환자들은 다리에서 무언가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나 저림, 잡아당김, 옥죔 등과 같은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끼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겪는다.
또 RLS 증상은 대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혹은 잠을 잘 때 등과 같이 휴식 중일 때 나타나며, 저녁이나 밤 시간에 더욱 심해진다. 다리를 움직여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시적이며 지속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줘야 한다.
이에 따라 RLS 환자는 수면장애를 겪거나 휴식과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피로감을 느끼며,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킨슨씨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리큅은 제2세대 도파민 효능제로서, 뇌 속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자극한다.
RLS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RLS의 근본원인이 도파민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파민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