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엘러간–대웅제약, 보톡스® 무료 지원
12~31일 26개 병원서 소아뇌성마비 환자 시술
2005-12-06 의약뉴스
“어린 아이가 잃어버렸던 아름다운 발자국을 보톡스®로 찾아드립니다.”
한국엘러간(대표이사 강태영)과 대웅제약(대표이사 윤재승)이 대한재활의학회와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한 보톡스® 무료 시술 캠페인 ‘2005 아름다운 발자국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전국 26개 병원에서 진행되는 ‘아름다운 발자국” 캠페인을 통해 한국엘러간과 대웅제약은 총 500명의 소아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톡스 무료 시술을 지원한다.
한국엘러간은 지난 1999년부터 연세대학교 재활병원을 통해 현재까지 약 500여명의 어린이들의 보톡스® 시술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로 7년째 이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1일부터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소아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톡스® 시술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무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의 규모를 지난해 300명에서 500명으로 더욱 확대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서울대학교병원 방문석 교수는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은 불편한 신체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심리적인 어려움도 함께 겪고 있으며, 환자 부모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무료 시술을 통해 걸을 수 있게 된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부모들에게는 꾸준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엘러간 강태영 사장은 보톡스® 지원과 관련 “올해 보톡스를 이용한 소아뇌성마비 치료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올해는 지원할 수 있는 환자의 규모가 대폭 확대돼 많은 어린이들이 무료 시술의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소아 뇌성마비뿐만 아니라 보톡스®로 치료 가능한 다른 치료 분야에서도 점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름제거 주사제로 더 많이 알려진 보톡스®는 전세계적으로는 치료 목적으로 60% 가까이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영역으로는 뇌성마비 환자의 근육 안정을 비롯해, 눈가의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안검경련, 눈동자의 방향이 고르지 못한 사시,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사경, 다한증, 중풍 이후에 오는 근육 강직증,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편두통, 근막동통증후군 등이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