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즐거움을 주는 화살나무

2019-12-23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화살나무 열매를 보라. 붉은 것이 마치 떠오르는 태양과도 같다. 작다고 깐봐서는 안된다. 저 작은 열매 속에 우주가 숨어 있다. 그렇다고 믿고 싶다.

콩알보다도 작은 화살나무 열매가 독보적이다.

마치 천상천하유아독존과 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봄에는 나물로 입맛을 돋우고 여름에는 잎으로 그늘을 주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열매로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사시사철 그런 존재가 있다.

자연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은 존재 가치가 뚜렷하다.

사철 그런 사람이 되기는 어렵지만 한 철이라도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