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이전 1주년 행사 개최
‘바이러스성 간염’관련 주제 기념 세미나
2005-11-30 의약뉴스
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9일 용인시 수지에 위치한 임상검사연구센터에서 이전 1주년 축하 기념행사와 더불어 ‘바이러스성 간염의 분자생물학적 검사와 임상활용’을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삼성의료원 김대원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서울대학병원 김진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 대한간학회 건국의대 이창홍 교수, 울산의대 서동진 교수 등 간염 바이러스의 예방 및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전문의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울산의대 오흥범 교수가 ‘B형 간염 진단의 분자생물학적 방법의 개요’를, 진 매트릭스(Gene matrix inc.)의 김수옥·유왕돈 박사가 ‘B형 간염 내성의 분자생물학적 진단’에 대해 발표했으며, 울산의대 김강모·서동진 교수가 ‘한국인 환자에서의 C형 간염 유전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건국의대 권소영·이창홍 교수는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와 내성 발현’에 대한 주제 발표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녹십자의료재단 문해란 이사장은 “임상검사 전문기관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처음으로 임상연구센터를 개설, 친환경적인 실험실 전용시설로 설계한 국내 최대의 시설과 규모를 갖춘 수지연구소에서 뜻깊은 이전 1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회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기념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단검사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임상연구센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신(新) 의료기술의 연구 개발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1982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는 녹십자의료재단은 1991년 임상검사센터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1999년에는 국내 의료법인 최초로 전분야에 걸쳐 ISO9002 인증을 획득한 임상검사 수탁 전문기관이다.
녹십자의료재단은 분자유전, 세포유전, 중금속, 환경관련 검사 등의 특수 분야에서 서울대학 병원 등을 포함한 46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의 1,500여개 종합병원 및 병의원, 연구소로부터 수탁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지금의 용인 수지 신축 연구센터로 이전하고,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함께 제대혈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녹십자 본사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바로 옆에 위치한 녹십자의료재단의 임상검사 전용 연구센터는 대지면적 3,050평, 연면적 3,100평,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최첨단 임상검사 장비와 연구설비를 완비해 국제 수준의 임상검사 전문기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