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세라, 라미부딘에 도전장

2002-11-06     의약뉴스
미국의 바이오제약회사 질리드 사이언스사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헵세라가 기존의 라미부딘을 능가하는 효능을 보인 연구결과를 4일 발표했다.

라미부딘은 인터페론과 함께 만성 간염 환자에게 투여되는 이름난 약물이지만, B형 간염 환자에게 투여시 4년이 경과한 시점에는 전체 2/3정도가 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한 자료를 통해보면, 라미부딘을 단독투여해 왔던 환자들에게 헵세라를 단독투여로 약물요법을 바꾸거나 병용투여토록 하는 방식으로치료법을 달리한 뒤 16∼4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효능을 측정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그 결과 헵세라 단독요법 및 병용 요법군이 라미부딘 투여군에 비해 괄목할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