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최대주주 측 지분율 확대

3분기 들어 10개사 지분 늘어...2개사만 축소

2019-10-1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 3분기, 제약주들이 약세를 거듭한 가운데 적지 않은 상장제약사들이 최대주주 측 지분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상장제약사들의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 공시를 집계한 결과, 10개사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3분기 이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유상신주 취득으로 최대주주측 지분율이 25.35%에서 46.02%로 20.67%p 급등한 에이프로젠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9개사의 변동폭은 모두 1%p를 넘지 않았다.

이 가운데 현대약품은 22.98%에서 23.51%로 0.53%p 상승했고, 유유제약이 34.98%에서 35.19%로 0.21%p 상승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삼일제약이 38.41%에서 38.59%로, 신풍제약은 40.81%에서 40.99%로, 종근당이 36.40%에서 36.58%로, 하나제약은 58.30%에서 58.48%로 나란히 0.18%p씩 확대했다.

이외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36.82%에서 36.93%로 0.11%p 확대됐으며, 일동제약은 57.09%에서 57.10%, 종근당홀딩스는 45.83%에서 45.84%로 0.01%p 증가했다.

반면,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4.57%에서 24.45%로 0.12%p 하락했고, 일성신약은 32.06%에서 32.02%로 0.04%p 축소됐다.

한편, 경동제약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43.76%로 변화가 없었으나 류덕희 회장이 보유 중이던 지분 가운데 상당수를 증여, 류기성 회장이 6.79%에서 13.94%로 늘어 최대주주가 됐고, 류덕희 회장은 10.95%에서 2.95%로 축소되며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