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심혈관계 사건재발 감소효과↑
심바스타틴比…심장발작 有경험 환자대상 ‘IDEAL 임상’ 입증
2005-11-18 의약뉴스
화이자는 이같은 결과는 5년간 진행된 ‘IDEAL(Incremental Decrease in End Points Through Aggressive Lipid Lowering)’ 연구에서 밝혀졌으며, 최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된데 이어, 이번주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판에서도 보고 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피토 복용 환자의 경우 심장 질환관련 사망, 심장발작(heart attack), 심정지(cardiac arrest)의 주요 관상 동맥 사건(coronary events)이 심바스타틴 복용군에 비해 11% 감소했다.
리피토군은 또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에 비해 비치명적인 심장발작(non-fatal heart attack)이 17%, 주요 심혈관계 사건은 13% 낮았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은 주요 관상동맥 사건과 뇌졸증을 포함한다. 리피토와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군의 부작용 발현률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IDEAL 연구에서는 이전에 심장발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평균 연령 62세의 환자 8,888명에게 리피토(80mg) 또는 심바스타틴 상용량(20mg 내지 40mg)을 투여해 보다 집중적인 LDL 콜레스테롤 저하 요법이 심혈관에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를 확인했다.
또한 기존 진행된 스타틴 연구와는 달리, IDEAL 연구 참여 환자의 대부분은 연구 참여 전에 심장발작이나 뇌졸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틴 약물, 베타 차단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다.
IDEAL 주요 연구자인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발 대학병원 예방 의학 센터 책임자 테르제 페더슨 박사(Dr. Terje Pedersen)는 “IDEAL 환자들 대부분은 연구에 참가하기 전에 심혈관계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요법을 받고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리피토를 통한 집중적 지질 저하 요법이 심바스타틴 상용량에 의한 치료 요법과 비교할 때 심장 발작, 뇌졸증, 관상동맥 우회술 등의 심각한 사건이 재발하는 위험을 유의하게 저하시킨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22mg/dL로, 최근 개정된 치료 가이드라인의 100mg/dL를 초과했다.
화이자측은 “집중 리피토 요법을 통해 환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81mg/dL까지 낮출 수 있었다”며 “이는 심바스타틴 복용군에서 평균 LDL 콜레스테롤이 104mg/dL인 것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의약품 개발 담당 사장인 조셉 훼즈코 박사는 “IDEAL 연구 결과는 리피토를 이용한 집중적 지질 저하 요법이 다른 치료법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고도 안전하게 심혈관계 이점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전의 연구결과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피토는 9년 전 출시된 이래, 그동안 광범위한 임상 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으며, 아토르바스타틴 랜드마크 프로그램은 8만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하는 400개 이상의 대규모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리피토는 전세계 1억 이상의 환자의 콜레스테롤 저하 요법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